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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이석영 광장에서 ‘신흥무관학교 개교 제111주년 기념행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6.11 22:17
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1일 금곡동 이석영 광장에서 ‘신흥무관학교 개교 제111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유원상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11일 금곡동 이석영 광장에서 ‘신흥무관학교 개교 제11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이종찬 우당이회영교육문화재단 이사장, 남양주시 보훈단체 관계자와 약 500여명 시민들이 참석해 독립군의 산실이자 무장 항일 투쟁의 초석인 신흥무관학교의 개교 111주년을 축하했다.

조 시장은 기념사에서 "기억하지 못하는 역사는 반복된다. 독립운동의 산실이던 신흥무관학교의 역사적 가치를 잘 되새기고 이석영 선생과 6형제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며 "시민들께서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이석영 광장과 REMEMBER 1910을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공간으로서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우리시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의 후손인 이종찬 우당이회영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남양주시는 정약용 선생과 이석영 선생으로 인해 문무가 결합하는 대표적인 도시가 됐다. 이석영 광장은 신흥무관학교 설립에 앞장선 이석영 선생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곳으로 시민들께서 그 정신을 이어받아 남양주시 발전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기념행사에 이어 진행된 문화 공연에서는 ‘문화백신(100Scene) 이석영 광장’, ‘타악 퍼포먼스’와 ‘액션 드로잉’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REMEMBER 1910 미디어홀에서는 25일부터 8월14일까지 이석영 선생 6형제와 이상룡, 이동녕, 김원봉 등 신흥무관학교를 빛낸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사진전 ‘빛나는 얼굴전(展)’이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3월26일 개관한 이석영 광장과 REMEMBER 1910은 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방문하며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화 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이석영 광장과 REMEMBER 1910에서 다양한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왼쪽)과 이종찬 우당이회영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이 이석영 선생 드로잉 초상화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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