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아산공장 전경. 사진=동성제약 |
동성제약은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의약외품 외국 제조업자로 정식 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성제약에 따르면, 일본이 의약외품 외국 제조업자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해외 업체의 제품 판매가 불가능한 유통 장벽을 치고 있어 이번 인증 취득은 동성제약이 자체 제조 의약외품을 일본에 정식으로 수출·유통할 수 있는 길이 열렸음을 의미한다.
동성제약은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전세계 시장에서 활발하게 판로를 넓혀가고 있는 이지엔의 염색약과 헤어케어 제품부터 일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일본 내 백화점, 드럭스토어, H&B(헬스앤뷰티)스토어, 대형마트 유통채널을 전국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실력 있는 일본 파트너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동성제약은 일본 시장에 이지엔 브랜드의 주력 제품인 ‘푸딩 헤어컬러’ 염색약과 손상모 헤어케어 라인인 ‘닥터본드’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염색약 외에도 다른 의약외품 개발ㆍ생산의 65년 노하우를 살려 일본 시장에 간접 진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일본 내 K-팝 등 한류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동성제약 이지엔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헤어스타일링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