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에너지경제 포토

정재우

jjw5802@ekn.kr

정재우기자 기사모음




경북 콘텐츠진흥원, ‘K-스토리 페스티벌’ 10월 안동에서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8.29 18:37
이종수 진흥원장

▲이종수 진흥원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콘텐츠진흥원 29일 오전 10시에 브리핑을 통해 오는 10월 20~21일 양일간 경북 안동에서 최초로 글로벌 K-스토리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K-스토리 페스티벌은 전통 고급 한옥리조트인 구름에에서 국내외 최고 스토리 작가, 제작자, 방송사, OTT사, 한류 스토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버라이어티 행사가 개최된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외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한다.

본 행사는 오징어게임, 파친코 등 K-컬쳐 세계화 시대에 풍부한 이야기 원천 소재를 보유한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스토리 중심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경북을 스토리 산업의 중심지로 브랜딩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날 기조연설자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안중근 의사를 다룬 ‘불멸’ 등 우리 시대 최고 창작자 이문열 작가가 나선다.

이어 ▷‘K-스토리 핵을 확장하라’는 주제로 ‘신의 선물 14일’(SBS 방송)의 최란 작가와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 ▷최근 히트를 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방영한 ENA 윤용필 대표 등이 토크쇼에 참석해 작품 기획과 집필 및 방송 과정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의 최종일 대표가 한국이 만든 글로벌 애니메이션 작품인 ‘뽀로로’ ‘타요버스’를 사례로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창작 과정에 대한 특강을 준비한다.

경북콘텐츠진흥원이 글로벌 K-스토리 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는 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난 20년 동안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 저력에서 나왔다.

출신 작가로는 드라마 ‘마인’으로 인기를 끈 백미경 작가 등이 있다. 올해도 해당 공모전을 통해 3편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년 간 선정된 60명 이상의 작가들 중 우수 작품을 중심으로 피칭을 준비해 제작사에게 선 보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튜디오레드뿐만 아니라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한류 전도사’로 전세계를 누빈 한국방송공사(KBS)의 김인규 전 사장의 ‘한류 성공비밀과 드라마 발전 전략’이라는 강연을 시작으로 ▷방송학회 소속의 정윤식 교수(강원대)의 ‘글로벌 OTT 트렌드와 드라마 미래’, ▷김공숙 교수(안동대)의 ‘경북 콘텐츠 드라마 극본 방안’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김택환 추진위원장

▲김택환 추진위원장

이어 포럼에서는 국내 대표 OTT사 KT스튜디오지니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방영한 ENA 윤용필 대표, ▷글로벌 대표 OTT사 넷플릭스 김승범 매니저, ▷문체부 박민권 전 차관(용인대 문화콘텐츠 교수), ▷제작사 이태형 대표, ▷안동대 김시범 교수 등이 참석해 ‘K-K(코리아·경북) 스토리’ 세계화 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전망이다.

피날레로 기성작가와 예비작가 대담에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귀시’로 대상을 수상한 허재호 작가와 국내 최고 작가 사관학교로 평가받는 오펜(OPEN)의 출신 작가인 정희선 작가(tvN 드라마 스테이지 <빅데이터 연애>) 등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기 스토리 작가의 작품 속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전시 및 영상, 영화·드라마 OST 공연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민선8기의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슬로건을 가장 먼저 실천에 옮기는 프로젝트"라면서 "문명고장 경북 안동은 수많은 스토리 보고로서 문화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글로벌 K-스토리 페스티벌 최적임지라."고 설명했다.

김택환 추진위원장(경기대 교수)은 "오징어게임, 파친코 등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으며, K-스토리는 경북과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라"며 "글로벌 페스티벌 같은 이벤트 행사가 자주 개최되어야 경상북도 지역경제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미 2015~16년 광주광역시에서 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맡아 세계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력이 있으며, 앞서 글로벌 K-콘텐츠 페스티벌 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경북콘텐츠진흥원에서 사무국을 열고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jjw580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