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한 첫 주말인 7일과 8일 26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
9일 화천군에 따르면 산천어축제가 지난 7일 개막 후 첫 주말 이틀간 26만여 명의 구름인파가 몰려들어 숙박업소와 민박, 상권 등이 호황을 누리며 지역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산천어축제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은 개막 전날인 6일부터 지역 내 모텔, 민박, 펜션을 비롯해 화천군이 운영하는 아쿠아틱 리조트, 풍차펜션 등은 대부분 예약이 완료됐다. 일부 관광객은 화천에 거주하는 가족, 친지, 친구 등의 집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지인 찬스’를 사용하기도 했다.
또 화천읍 시내 상권 역시 말 그대로 초호황을 보였다.
주말 내내 낮 시간대는 물론 야간 페스티벌이 펼쳐진 밤에도 선등거리 주변은 관광객들로 넘쳤다.
실내얼음조각광장, 눈썰매 등 축제 프로그램 티켓 구매 후 돌려 받은 화천사랑상품권으로 관광객들은 식당과 편의점 등 지역 상가에서 사용했다.
축제장 내에 마련된 화천산 농특산물 판매장 역시 산천어 얼음낚시 입장권 구매 후 돌려받은 농산물 교환권으로 각종 나물과 버섯, 잼 등 가공식품을 구매하려는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축제장 내에서 운영 중인 (재)나라의 산천어 식당에는 산천어 회와 매운탕, 산천어 함박스테이크 등 이색 메뉴를 찾는 관광객들로 주말 내내 붐볐다.
9일부터 군부대의 날 행사를 비롯해 전국얼음축구대회(14~15일)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어서 지역 경기는 더욱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는 관광객과 지역 농업인, 소상공인 등 축제 참여 주체 모두가 즐거운 축제"라며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힘들었던 지역경제가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축제의 지역경제 기여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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