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둔치에 소백산 철쭉제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철쭉을 식재하고있다.(제공-영주시) |
이번 행사에서는 9년생 철쭉 300주를 강변타운 앞 서천둔치에 식재하고. 그동안의 철쭉 복원성과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날 식재한 철쭉은 소백산 연화봉에서 종자를 채취해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육묘해 지난 7일 한국 식물복원 연구단지에 이관한 것이다. 시는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철쭉 대량 육묘에 성공한 바 있다.
소백산의 철쭉은 3년이면 개화하는 다른 철쭉과는 달리 7년 만에 개화하는 낙엽성 철쭉으로 우리 고유의 자생관목이다. 영주와 경북을 대표하는 향토수종으로 화색이 연분홍빛으로 선명하고 아름답고 뿌리가 곧고 멀리 뻗어 선비의 기개를 상징한다. 철쭉류 중 왕이라 해 일명 ‘로얄 아젤레아(Royal Azalea)’라고 불리며, 민족의 정서와 부합돼 그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기념식재 행사에 참여한 영주시 산악연맹 김석기 회장은 "이번 행사로 ‘사랑의 기쁨’이라는 철쭉의 꽃말처럼 소백산 철쭉이 경북의 꽃으로, 대한민국의 꽃으로 거듭나 철쭉제가 도 단위 축제로 확대·활성화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소백산 철쭉제는 오는 5월 27~28일, 이틀 동안 일반시민과 여행 방문객들도 참여가 쉽도록 서천둔치에서 진행된다.
철쭉 복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기술개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