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올해 법무부로부터 257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배정받아 결혼이민여성의 4촌 이내 친척을 우선으로 받아들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1일 군에 따르면 결혼이민여성의 친천들을 우선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안정적 근로 조건과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 보장 그리운 가족과 재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혼이민여성과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천에 거주 중인 결혼이민여성의 본국 4촌 이내 친척들로 구성된 계절 근로자들이 본격적으로 입국을 시작했다.
법무부로부터 257명의 계절 근로자를 배정받아 106농가에 배치할 예정이다.
30일 기준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에서 22명이 계절 근로자들이 입국해 농업 현장에 투입했다.
계절 근로자 대다수가 농업 종사자가 많아 숙련도가 높고 국내 인력에 비해 인건비 부담이 덜해 지역 농업인의 만족도도 높다.
그 결과 도입 첫해인 2017년 38명이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지난해 176명, 올해 257명으로 급증했다.
군은 이와 함께 군농업인단체협의회를 농업인력 지원센터로 지정해 운영을 지원한다.
센터는 농가와 유휴인력 간 중개, 구인·구직 상담, 농 작업 교육까지 담당하고 있다. 취약농가에 우선적으로 영농 작업반 등 인력 지원 및 유관 기관 네트워크 구축으로 농촌 일손돕기 활동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도내 최다 농기계 임대사업소(8곳) 운영으로 원활한 영농 지원, 고령자 및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농가를 위해 영농대행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4월부터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만큼 지역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