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2023 양주회암사지 왕실축제 리플릿. 사진제공=양주시 |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태조 이성계 치유의 궁궐’ 양주 회암사지를 무대로 열리는 가운데 각종 볼거리와 재미가 어우러진 다양한 즐길거리로 관광객 맞이할 준비로 무척 분주하다.
‘치유의 궁, 다시(RE;) 조선의 문을 열다’를 부제로 열릴 올해 축제는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한 듯한 왕실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5일 어린이날과 연계한 맞춤형 체험활동, 지역특산품 판매장 운영 등 특색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모두 갖추며 가족단위 방문객에 초점을 맞춰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양주시는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옥정중앙공원에서 ‘조선왕가 산책’을 모티브로 설치한 형형색색 야간 경관조명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개막 첫날에는 태조 이성계가 살아생전 치유 궁궐로 활용했던 양주 회암사지 행차를 꾸민 ‘태조 이성계 어가행렬’를 옥정지구 시가지에서 펼치며 양주목사로 분장한 강수현 양주시장이 어가행렬을 맞이하는 ‘양주목사 환영마당’, 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며 지역 번영과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하는 ‘개막 퍼포먼스’와 ‘공식 개막식’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6일에는 △양주 무형문화재 공연 △회암사 문화재 퀴즈대회 ‘청동금탁을 울려라’ △창작 가족코믹연극 ‘영웅불패’ 등 시민 눈과 귀를 사로잡는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7일에는 시민 한복모델 선발대회, 시민예술단과 초대가수가 함께 꾸미는 힐링 콘서트가 축제 대미를 작식할 예정이다.
즐길거리가 가득한 상설부대 행사로 ‘태조 이성계 병영체험’, ‘저잣거리 체험’, ‘고고학 체험’ 등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만의 정체성과 가치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광객 발걸음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 방문객을 위한 119 소방안전 체험, 식품왕관 만들기 등 공연-전시-체험-부대 프로그램이 다양한 체험과 힐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장 주변에는 양주에서 생산한 오이, 토종꿀, 건여주, 목이버섯, 야생두릅 등 지역특산품 판매장이 열려 농업인 판로 확보와 수입증대로 연계될 수 있는 수익형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강수현 시장은 2일 "양주 회암사지에서 숨 쉬고 있는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 축제이자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참여형 지역 대표 축제로 진행해 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한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역사문화도시 양주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는 자리가 되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더욱 규모를 키워 발전된 모습으로 축제로 준비한 만큼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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