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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드론 배송 서비스 실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25 02:56
드론 배송 서비스 운영

▲드론 실증도시 영월이 26일부터 물류 취약 지역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군은 드론 배송 서비스를 무료로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3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된 영월군은 그간 공급처와 수요처 확보, 배송 인프라 구축, 모의 비행을 통해 회랑 확보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가평에 드론 배송센터를 오픈한 ‘파블로항공’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영월군 내 물류 취약 지역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영월농협 하나로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활 물품을 동강 오토캠핑장 등 원하는 장소로 주문하면 빠르고 편리하게 물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특히 택배 서비스 불가 지역인 영월군 ‘송이길 마을’에도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드론으로 택배 물품을 배송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 재난·재해 긴급구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폭우와 장마로 강가와 인접한 주민들이 고립되면 식료품 및 의약품을 공급한다. 영월군 ‘저세마을’과 같이 줄배를 타고 이동하는 특수한 환경의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드론 배송 서비스는 올해 11월 말까지이며 드론 배송 서비스 지역 또한 동강오토캠핑장, 저세마을, 송이길 마을로 제한적이지만,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영월군의 드론 배송 체계 시스템과 드론 통합 운영 플랫폼이 사업화·상용화가 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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