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6일(토)
에너지경제 포토

박에스더

ess003@ekn.kr

박에스더기자 기사모음




강릉시, 주민 주도형 요양원 ‘어머니품·愛’ 개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26 09:45

발전소 특별지원금·주민부담 등 70억원 투입
남항진동 4406㎡ 부지에 총 80명 수용 규모

강릉 남항진 어머니품애 요양원

▲강릉 남항진 ‘어머니품·愛’ 요양원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강릉시는 안인화력 특별지원금을 활용해 주민주도형 요양원을 오는 30일 개원한다고 밝혔다.

26일 강릉시에 따르면 효율적인 지원금 운용으로 지역주민의 이해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주민 주도형으로 진행한 이번 요양원은 강릉안인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마을별로 배분 합의된 특별지원금으로 건립했다.

앞서 병산동 및 남항진동 주민들은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3월 병산남항진복지단(대표이사 심재관)를 설립하고 요양원 명칭을 ‘어머니 품·愛’로 정하고 함께하는 마을 공동체를 구현했다.

요양원은 발전소 주변 지역 특별지원금 33억원과 주민 자부담 37억원 등 총 70억원을 투자해 4406㎡의 부지에 1인실 6실, 2인실 19실, 4인실 9실 등 총 80인 수용 규모로 조성됐다.

동해안 해안 명소와 인근 소나무 숲을 가까이에 둔 천혜의 입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입소 어르신들을 위한 각종 물리치료 기구를 완비하고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치유농업 및 원예프로그램, 동물치유프로그램과 산림치유장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소득사업발굴 등에 만전을 기하고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이 주민의 소득증대 등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ss003@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