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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의 재발견 '원주 만두축제' 인산인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29 03:27
제1회 만두축제7

▲제1회 원주 만두축제가 28일과 29일 중앙동 전통시장 및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만두의 재발견’을 주제로 열렸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1회 원주 만두축제가 28일 원주시 중앙동 전통시장 및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축제장은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10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가족과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만두축제에 참여해 원주만두를 맛보고 공연도 즐겼다.
제1회 만두축제 2

▲제1회 만두축제가 28일과 29일 중앙동 전통시장 및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시진=원주시]

원주만두는 6·25 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는 과정에 탄생했다고 한다. 특히 칼만두(칼국수와 만두)는 원주의 대표 음식으로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제1회 원주 만두축제는 ‘만두의 재발견’을 주제로 원도심 및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문화관광 융합 콘테츠로 원주시의 새로운 축제의 지평을 열었다.

28일 오후 6시 문화의 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이재용 원주시의장, 송기헌·박정하 국회의원, 김기홍 도의원 및 원주시의원, 원주시 홍보대사 방송인 김혜영 그리고 기관단체장과 시민 및 관광객 등이 참석했다.

제1회 만두축제, 원강수 시장

▲원강수 원주시장이 28일 오후 6시 문화의 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회 만두축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만두를 엄청 좋아해 한번 먹었다 하면 5인분도 먹을 수 있다. 간간이 여기저기서 경사도, 충청도, 전라도 사투리도 들린다. 전국 각지에서 만두축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해 준 관광객에게 36만 원주시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만두는 전 세계인이 먹는 음식이다. 일본, 중국, 홍콩을 비롯해 아메리칸들도 만두를 먹는다고 한다. 내년에는 전 세계인들이 만두 축제를 즐기기 위해 원주로 오는 국제적 축제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만두 속을 만두피가 감싸고 있듯이 원주는 전라도경상도충정도서울 사람 등 모두 원주에 모여 똘똘 뭉쳐 화합을 이루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만두 축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만두를 많이 먹는 것이다. 전국 팔도 만두가 다 있다. 다 맛보길 바란다"고 했다.

29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만두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주제관 1곳과 판매장 3곳 35 부스, 체험장 1곳 등 9개 구간으로 나뉘어 다양한 만두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축제 기간 오후 3시에는 고석환 만두 명인이 원주 특산물이 조엄 고구마 줄기를 활용한 만두 만들기 쿠킹쇼를 선보인다.

만두 빨리 먹기·만두 빨리 빚기 등 만두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더불어 지역 가수들이 트로트 쇼 무대, 음악 사연을 듣고 신청곡을 틀어주는 만두 방송국과 즉석 노래방도 만두축제의 재미를 한층 더 한다.

서울서 찾은 관광객 이모씨(25세)는 "사람이 너무 많다. 만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스에서 다양한 음식이 있는데 어딜 가나 줄을 서서 기다려 먹어야 한다"며 " 올해가 처음인 축제라고 하는데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제1회 만두축제8

▲28일 오후 6시 원주만두축제 기념식에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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