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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고성서 4번째 럼피스킨병 발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29 12:40

지난 23일 양구 첫 발생 이후 7일 사이 4번째 발생

고성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_1

▲고성 럼피스킨병 발생 방역대(10km) 지도[강원특별자치도 제공]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도 내 양구, 횡성에 이어 고성에서 4번째 럼피스킨병(LSD)이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도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고성군(죽왕면) 소재 한우농가(23두 사육)에서 수의사 진료 중 1마리(30개월령 암소)가 고열, 식욕부진, 결절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28일 오후 11시 경 최종 럼피스킨병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농장에 도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 소독과 역학조사 및 긴급 살처분·매롤 조치했다.

축산농장, 작업장 등에 대해 흡혈곤충 매개체 구제, 일제소독 및 예찰 등 긴급 초동방역 조치를 했다.

고성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 현황_1

▲방역대 소 사육농장 현황[강원특별자치도 제공]

또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방역대·소 사육 농가(183호, 6173두)는 5일 이내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럼피스킨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9일부터 ‘전국 일제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도내 예방 접종을 신속히 추진 중"이라며 "소규모 농가나 백신접종이 어려운 고령농가는 공수의를 동원해 접종을 지원하는 등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가에는 "백신을 받는 즉시 신속한 예방접종과 의심 증상 소에 대한 조기 신고 및 주변 흡혈매개곤충 방제를 비롯해 축사 내·외부 소독에 철처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국 럼피스킨병 농장 발생 현황은 28일 기준 총 60건으로 충남 23건, 경기 24건, 충북 1건, 강원 4건, 인천 7건, 전북 1건이 발생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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