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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아카데미극장 철거 관련 행정사무조사, 13대 10으로 부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31 00:31
행정사무조사 발의안 부결

▲제233회 임시회제2차 본회의가 열린 30일 김혁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원주아카데미극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이 찬성 10표, 반대 13표로 부결됐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아카데미극장 철거와 관련해 원주시의회 의원들은 본회이장에서 또다시 격돌했다.

김혁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유재산 원주아카데미극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이 찬반 토론과 표결로 이어져 출석 23인 투표 결과 찬성 10표, 반대 13표로 부결됐다.

원주시의회 제23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30일 권혁성 의원은 ‘공유재산 원주아카데미극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을 대표발의했다.

김혁성 의원은 "원주시가 아카데미극장에 대한 공개 여론조사 없는 철거를 강행함에 따라 원주시의회 차원에서 행정 사무조사를 실시해 책임행정 구현 및 향후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대표안을 발의했다"고 밝히며 "원주아카데미극장 철거에 따른 각종 소송검토 및 담당공무원 책임 규명, 유사사례 재발 방지 및 추후 각종 공유재산·문화재 관련 사업 추진에 따른 향후 대책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주아카데미 극장 철거에 관한 추진사항 및 소송관련 사항 일체를 조사하기 위해 원주아카데미극장 위법철거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류오현 의원은 "막대한 혈세를 투입해 리모델링하게 된다면 원형을 훼손하게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토록 아카데미 친구들이 주장하는 원형 그대로 보존해야한다는 아카데미 극장의 가치는 사라진다. 더구나 원주시의 계획을 왜곡해 주차장을 만들려 한다는 거짓선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아카데미 극장 보존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어디까지 진실인지 묻고 싶다"고 말하며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에 대해 반대했다.

이에 손준기 의원은 행정사무조사 찬성의 입장에서 "아카데미 친구들이 왜곡된 건지 아니면 드러난 정황이 왜곡된 건지 편향된 시각을 버리고 행정사무조사에 임해야 한다"며 "이번 행정사무조사는 각종 의혹 해소와 앞으로의 책임 행정구현 나아가 원주시민과 시민 간의 갈등을 종식시키고자 함에 목적이 있다. 존경하는 의원님들의 지혜로운 판단으로 시민 간의 갈등을 최소화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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