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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상생금융TFT 발족...우리금융, 현장서 ‘상생금융’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06 09:09
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이 상생금융TFT를 발족하고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입출식 통장에 특별우대금리를 도입하는 등 상생금융에 더욱 힘을 쏟는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우리금융지주는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상생금융의 해법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6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달 3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전 계열사 대표들과 상생금융 긴급대책 회의를 가진 이후, 각 계열사들은 주말에도 출근해 상생금융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국민과 약속한 상생금융 추진은 꼭 지켜야 한다’고 주문함에 따라 우리은행을 비롯한 계열사들은 지난 3월 발표한 상생금융 이행상황을 점검하며 실행에 소홀함은 없었는지 살폈다.

특히 임 회장은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을 강조했다. 이에 우리은행 등 각 계열사들은 임원, 부서장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로부터 실제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를 청취하는 등 현장에서 상생금융의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우선 우리은행은 이번에 상생금융TFT를 발족해 기존 상생금융부에 더욱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상생금융TFT는 임원급이 팀장을 맡으며 개인, 중소기업, 여신, 리스크, 재무, 브랜드 등 유관부서가 상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상생금융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대출 차주 금리 부담 경감을 위한 저금리 대환 대출 공급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이자 면제까지 고려 중이다.

자영업자에게는 입출식 통장에 대해서도 특별우대금리를 도입할 예정이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에게는 청년전용대출 한도 확대, 이자 캐시백 및 일부 감면 등도 검토한다.

우리카드는 올해 말까지 지원 예정이었던, 채무 감면율 확대 및 저금리 대환 대출 ‘상생론’ 등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2024년에도 지속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플랫폼 제휴를 통해 햇살론, 사잇돌대출 등 상생금융 특화 상품을 공급을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공급액을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서민금융 서비스 제공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소상공인 및 취약차주 특화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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