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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투자은행 대다수가 美연준 금리인상 중단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09 09:55
한국은행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주요 투자은행(IB) 12곳 가운데 10곳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중단을 전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주요 IB 12곳을 대상으로 자체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준의 최종금리수준을 5.25~5.5%로 예상한 기관은 10곳이었다. 연준의 최종금리수준을 5.5~5.75%로 전망한 기관은 2곳에 불과했다.

한 달 전 조사에서는 5.25~5.5%로 예상한 IB가 9곳이었고, 3곳은 5.5~5.75%였다. 이때와 비교하면 상당수의 기관이 금리인상 중단을 전망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금융시장 지표에 반영된 올해 말 기준금리는 5.35%로, 한 달 전 5.42%보다 낮아졌다.

한은은 "장기금리 상승 등 긴축적인 금융여건이 지속성을 갖고 얼마나 실물경제를 위축시킬 것인가가 향후 통화정책 방향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은은 최근 블로그에 게재한 별도 보고서에서 미국 금리가 작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고,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심리는 지난해 9~10월에 비해서는 덜하다고 진단했다. 외환시장의 달러화 수급상황도 나아져 환율의 변동성이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우리나라는 2014년 이후 대외금융자산이 금융부채보다 많은 순대외자산국으로, 환율이 어느 정도 상승하더라도 그 충격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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