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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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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결성 읍성 동문 ‘진의루’,···숙종 15년 (1689년) 형식으로 ‘복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17 21:50

진의루(振衣樓) ‘세속의 더러움을 털어 없애고 뜻을 고상하게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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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 주요 읍성 유적 중 하나인 결성 읍성(충청남도 기념물 제165호) 동문 문루가 복원사업 추진 8년 만에 제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에 복원된 결성 읍성 동문 문루는 통로 상부가 개방된 형태인 개거식(開据式)으로 복원되어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총 32.29㎡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홍성군은 그간 결성 읍성 동문 문루 복원사업을 위해 민선 7기에서 민선 8기에 이르기까지 충남도청과 문화재위원회에 결성 읍성 동문지 문루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설명하며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관련 자료를 추가 수집 및 분석하는 등 까다로운 현상 변경 심의 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지난해 8월 최종 심의를 통과한 후 2023년 본격적인 문루 복원 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

복원이 완료된 결성 읍성 동문 문루는 오는 2024년 단청 칠 공사를 완료하고 진의(振衣), 즉 ‘세속의 더러움을 털어 없애고 뜻을 고상하게 가진다’는 뜻의 ‘진의루(振衣樓)’라는 현판을 달고 현판식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결성 읍성은 1451년(문종 1년) 축조된 조선 시대의 읍성으로, 읍성 내에 17개의 관아 건물이 있었으나 현재는 동헌, 형방청, 책실 만이 남아있다.

결성현의 치소였던 석당 산성 대부분을 포용하여 넓혀 쌓은 읍성으로, 조선 시대 읍성 연구와 결성면의 역사성을 밝히는 역사적·학술적 중요자료이기도 하다.


홍성=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ad0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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