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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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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내년 살림살이 2조2278억원 편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1 12:33

올해보다 2.6% 증액..."지역경제 활성화 집중 투자"

남양주시 마스코트 캐릭터 ‘크크-낙낙’

▲남양주시 마스코트 캐릭터 ‘크크-낙낙’.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2024년 본예산을 2조 2278억원 규모로 편성해 20일 남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과 비교해 2.6% 증가한 규모다.

지속적인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경기침체 여파로 내년도 세입감소가 예상되지만 남양주시는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으로 가용예산을 최대한 확보했다. 주민자치협의회 및 이통장연합회 등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예산절감에 참여했으며, 내부적으로도 업무추진비-연가보상비-국내외 연수 관련 예산을 줄였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복지안전망 강화와 같이 써야 할 곳에 제대로 예산이 투입되도록 전략적인 재정운용에 힘썼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생활SOC 시설투자, 사회안전망 확충 등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짰다.

2024년 본예산 세입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4724억원 △세외수입 1059억원 △지방교부세 2737억원 △조정교부금 1971억원 △국-도비 보조금 8914억원 등이다.

세출은 일반회계의 경우 전년도 대비 880억원 증가한 1조 9955억원, 특별회계는 316억원 감소한 2323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도로-교통 분야에 1824억원, 경제-도시 분야에 839억원, 복지-교육 분야에 1조 651억원, 문화-환경 분야에 2326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도로-교통 분야에는 △별내선 및 진접선 복선전철 사업비 501억원 △도로 개설 사업 72억원 등이 편성됐으며, 경제-도시 분야에는 △남양주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37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 142억원 △소상공인특례보증금 출연금 20억원 등이 편성됐다.

복지-교육 분야에는 △기초연금 3040억원 △장애인 활동급여 지원 339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646억원 △보훈-참전명예수당 지급 86억원 등이 배정됐으며, 문화-환경 분야는 △생활폐기물 처리 667억원 △생활도로 미세먼지 저감사업 21억원 △별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20억원 △궁집 지하주차장 조성 50억원 등이 편성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경기침체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74만 시민시장 삶의 질과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꼭 필요한 정책들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전례 없는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를 이끌 수 있도록 2500여명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본예산은 제299회 남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14일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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