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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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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2023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2 10:38
‘동조자’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 수상 소감 발표

▲‘동조자’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 수상 소감 발표.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부천시는 ‘2023년 제3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을 20일 웹툰융합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비엣 타인 응우옌(Viet Thanh Nguyen) 작가는 5000만원, 김희용 번역가는 1000만원 시상금을 받았다.

시상식은 사회를 맡은 박혜진 아나운서가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의의와 지향점을 소개하고 이어 수상작 ‘동조자(원제: The Sympathizer)’ 내용과 디아스포라 의미를 담은 샌드아트 공연, 수상작 소개, 상패와 상금 수여식 순서로 진행됐다.

‘동조자’(민음사, 2018)는 베트남전쟁과 베트남 이민자 삶을 통해 디아스포라 본질을 꿰뚫고 있으며 화려하고 조직적인 언어와 구성으로 독자에게 생생한 체험을 전달해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 제3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 축사

▲조용익 부천시장 제3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시상식 축사. 사진제공=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비엣 타인 응우옌 작가

▲조용익 부천시장-비엣 타인 응우옌 작가. 사진제공=부천시

비엣 타인 응우옌 작가는 "나는 독서를 통해 세상에서 탈출했지만, 글쓰기를 통해 세상으로 돌아왔다. 그 여행은 세상을 돌고 돌아 나를 문학의도시 부천으로 데려왔다. 오늘 내가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정말로 놀랍다. 문학은 언제나 우리를 놀랍게 해야 한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이후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환영과 축하마음을 담아 현악 4중주 공연으로 특별무대를 연출했다. 이어 부천시민과 함께 디아스포라 문학 확장성, ‘동조자’ 내용과 의미, 차기작 구상 등 수상작과 문학에 대해 깊이 있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은 삶을 바꾸는 문학의 힘을 믿는다. 부천은 ‘문학을 통한 세상의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기념사에서 밝혔다.

조용익, 김희용, 비엣 타인 응우옌, 정과리

▲왼쪽부터 조용익 부천시장, 김희용 번역가, 비엣 타인 응우옌 작가, 정과리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심사위원장. 사진제공=부천시

한편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은 부천시가 2017년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며 문학을 통해 세계 도시와 연대-환대-협력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제정한 국제문학상이다. 제4회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은 올해 5월 후보작 접수를 시작으로 현재 추천위원회에서 1차 작품 심사 중이며 오는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2024년 1월부터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본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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