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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콘텐츠 수요 안정적이나 광고업황 개선 필요...목표주가↓ [유안타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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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광고업황 개선이 녹록지 않다며 SBS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BS의 올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광고 비수기 및 더딘 광고 업황 회복에 따른 저조한 광고수익을 콘텐츠 해외 유통 부문이 상쇄했다"고 밝혔다.

SBS의 3분기 매출은 악귀, 소옆경2, 7인의 탈출, 국민사형투표 등 제작 콘텐츠 증가와 OTT 디즈니플러스로의 장기 공급 계약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외 판권 수익과 연동되는 제작비 집행 비용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SBS의 콘텐츠 제작 캐파 및 안정적인 수요처는 충분한 상황"이라며 "녹록지 않은 광고 업황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인기 시즌제 콘텐츠 확대를 통해 광고 판매율 개선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BS는 최근 자회사 콘텐츠 허브와 스튜디오에스 합병을 통해 유통과 제작 기능을 통합, 글로벌 메가 스튜디오로의 입지를 확대했다는 평가다. 이런 상황에서 광고 업황이 개선될 경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즉각 반영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3만5000원으로 하향 제시한다"며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및 광고 업화 개선 여지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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