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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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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도 집행부 본회의 출석요구 부결 "강력규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8 15:38

‘김태흠 도정 2중대 자처’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내포=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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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집행부의 공무원 출석요구 부결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8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34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충남도의원들이 집행부 공무원의 출석요구에 일제히 반대표를 행사하여, 집행부 출석요구가 부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들은 이번 부결 사태는 17개 시·도 역대 광역의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일로써 의회의 권위를 스스로 추락시킨 전국적인 망신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의회를 분열시켜 집행부의 잘잘못을 도민 앞에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의도임이 분명하다며, 집행부 공무원의 도의회 출석을 거부하고 김태흠 도정의 2중대로 추락한 국민의힘 충남도의원의 만행을 강력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 충남도의원들을 향해 "무엇이 두려워 충남도지사의 정무수석 보좌관과 충청남도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출석시키지 못하고 감싸고 있는가?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누구를 위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도민의 생활과 직결된 사업을 진행하는 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도지사의 정무 보좌관을 의회로 불러 업무와 관련하여 질의하되 잘잘못을 따지고 잘못을 바로잡으며,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의견을 나누려는 의정활동을 묵살하고 의회의 권한을 내던져버렸다고 질타했다.

심지어 정무수석 보좌관과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부터 본 의회 출석 준비를 앞두고 이미 서면 답변을 회신받았음에도 국민의힘 충남도의원들이 도민께 보고할 기회를 원천 차단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도지사의 정무 조직을 비호하는 친위대로 전락한 국민의힘 도의원은 충남도의회의 수치"라면서 앞으로 본회의 일정이 순탄하지 않음을 예고했다.

한편 국민의힘 관계자는 도의회 출석요구 부결과 관련해서 정무 공무원은 행정권한을 행사하는 자리도 아닐뿐더러 과거 정무 공무원이 의회에 출석한 사례가 없다 라며,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것과는 내용이 전혀 다른 만큼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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