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왼쪽 두 번째)과 해외 바이어들이 ‘2023 KITA 해외마케팅종합대전’ 참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유망 수출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2008년부터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26개국의 바이어 152개사가 참석했다. 국내 800여개 참가 기업과 23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거래선 다변화를 지원하고자, 기존에 초청하던 우수 빅바이어와 신규 빅바이어의 초청 비중을 5:5 수준으로 조정했다. 지난 9월 무역협회가 실시한 ‘해외 비즈니스 수요 실태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우리 기업의 5대 수출 시장으로 지목된 미국·베트남·인도·중국·일본 바이어의 참가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렸다.
품목별로는 한류 영향으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진 소비재뿐만 아니라 산업재, IT,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바이어를 초청해 우리 기업의 수출 품목 다변화를 지원하고자 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기업의 진출 희망 시장·품목에 따른 해외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자 ‘주한 외교관 초청 무역 투자 세미나 및 컨설팅’ 및 ‘해외 마케팅 종합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개최했다.
행사장 내부에 마련된 외교공관 특별관에는 12개국 주한 외교 공관이 참가해 자국의 무역·투자 환경 및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상담을 제공했다.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해외마케팅종합대전은 무역의 날을 기념하는 대표 수출 상담회"라며 "올해 행사가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와 세계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무역 업계의 해외 판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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