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메인포스터가 공개됐다.넷플릭스 |
넷플릭스는 7일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포스터는 옹성병원을 뒤로한 채 서 있는 배우들의 카리스마가 시선을 압도하고 예고편은 옹성병원에 잠입한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담겨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경성크리처’(극본 강은경, 연출 정동윤)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박서준은 경성 최고의 정보통 장태상 역을 맡았으며 한소희는 실력 있는 전문 토두꾼 윤채옥으로 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석양으로 물든 하늘과 흩날리는 벚꽃이 낭만적인 듯 보이지만, 어둠이 짙게 드리운 옹성병원과 그 안에서 뻗어 나온 촉수가 이들이 마주해야 하는 거대한 비밀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선사한다.
포스터 속 등장인물들의 면면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비장한 표정으로 무기를 들고 있는 장태상, 윤채옥과 미소를 짓고 있는 일본 귀족 부인 마에다 유키코(수현 분)의 모습이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또한 촉수가 몸을 휘감은 듯한 금옥당의 나월댁(김해숙 분)과 채옥의 아버지 윤중원(조한철 분), 옹성 병원의 가토 중좌(최영준 분)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경성크리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넷플릭스 |
이들은 옹성병원에 한 번 옮겨진 환자들은 아무도 돌아오지 못했다는 소문을 듣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그곳에 잠입한다. 옹성병원의 거대한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 태상과 채옥은 화려한 거리 너머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어두운 탐욕에 맞서 뜨거운 사투를 시작한다.
‘경성크리처’ 파트1은 22일, 파트2는 내년 1월 5일 공개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