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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최수종, 위기의 고려 구할까? '비장한 눈빛' 포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08 09:17
고려거란전쟁

▲‘고려 거란 전쟁’ 최수종이 거짓 친조를 전하기 위해 거란 군영에 도착한다.KBS2 ‘고려 거란 전쟁’

‘고려 거란 전쟁’ 최수종이 위태로운 고려를 구해낼까.

오는 9일과 10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되는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9, 10회에서는 친조를 청하고자 온 강감찬과 이를 허락할지 고민하는 야율융서(김혁 분)와 소배압(김준배 분)의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진다.

앞서 고려의 조정은 곽주성과 영주성을 함락시킨 거란에게 친조(한 나라의 군주가 상국의 조회에 참석해 신하임을 인정하는 것)를 청해 최악의 상황을 막자고 합의를 이뤘다. 이를 납득하지 못하는 현종(김동준 분)에게 강감찬은 거짓 친조를 올려 적을 속이고, 그 사이에 반격을 준비하자며 자신이 직접 지은 표문을 들고 거란 황제에게로 향했다.

그런 가운데 8일 공개된 스틸에는 비장한 심정으로 거란군 군영에 도착한 강감찬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강감찬의 전략대로 거짓 친조에 거란군이 속아 넘어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 속 야율융서는 개경에서 보낸 표문을 살펴보며 흡족한 표정을 짓고 있고, 거란의 신하들 역시 만세를 부르고 있어 강감찬의 전략이 성공한 듯 보인다. 하지만 이어 무엇인가 마음에 걸리는 듯 인상을 쓴 소배압의 표정이 포착돼 긴장감을 높인다.

이는 아직 건재한 고려군이 먼저 친조를 청했다는 것에 의구심을 품은 모습으로, 거란을 속이는 데 성공해야 하는 강감찬은 소배압의 불신을 씻기 위해 타고난 언변술로 설득시켜 나간다고. 팽팽한 긴장감 속 강감찬이 지략을 발휘해 친조를 허락받고 위기에 놓인 고려를 구해낼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는다.

이와 관련 ‘고려 거란 전쟁’ 제작진은 "9, 10회에서는 절체절명 속 강감찬이 야율융서의 친조를 허락받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면서 "살얼음판 위 속이려는 강감찬과 고려의 속셈을 꿰뚫고 있는 소배압의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질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9일 오후 9시 25분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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