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0일(일)
에너지경제 포토

나유라

ys106@ekn.kr

나유라기자 기사모음




우리종합금융, 남대문에서 여의도로 이전 검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2 15:00
우리종합금융

▲우리종합금융.(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우리종합금융이 기존 우리은행 남대문 본사 건너편 사옥을 떠나 서울 여의도 증권가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우리금융지주가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사옥을 이전할 경우 체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종합금융은 현재 서울 중구 소공로의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서울 여의도역 인근의 신축 오피스 빌딩에 입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르면 내년 초 중으로 이사를 완료하고,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과 한 건물을 사용할 전망이다.

이사를 완료하면 자연스럽게 여의도 증권가와 네트워크가 많아지고, 정보 공유도 활발해질 것이라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임 회장 취임 이후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증권사 인수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현재 매물로 나온 증권사가 없어 인수합병(M&A) 작업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우리금융은 종합금융을 여의도로 옮겨 체질 변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은 지난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저축은행, 증권, 보험사 가운데 적당한 매물이 있으면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