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27% 넘게 상승 중이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위한 공개매수가를 인상해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경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전일 대비 4350원(27.44%) 오른 2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MBK파트너스가 지난 15일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단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높이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MBK는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등과 함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선언했으며, 발행주식 20.35%를 전량 매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개매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가 보유한 한국앤컴퍼니 지분은 29.54%다. 벤튜라가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지분율은 49.89%로 조현범 회장을 웃돌게 된다. 지난 15일 기준 조 회장 측 지분은 45.61%다. 조 회장 본인이 42.03%로 가장 많고, 특수관계자로 새로 이름을 올린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이 2.72%로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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