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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따라 펀드도 성장...‘한화글로벌테크히어로’ 올해 수익률 50%↑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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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공지능(AI)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주를 담은 해외주식형 펀드들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AI 시장에 뛰어들며 관련 시장 규모도 더 커질 전망이다. 사진=한화자산운용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올해 인공지능(AI)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주를 담은 해외주식형 펀드들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AI 시장에 뛰어들며 관련 시장 규모도 더 커질 전망이다.

2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한화글로벌테크히어로(UH)’ 펀드는 연초 대비 51.08%(A클래스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는 올 3분기 말 기준 해외주식형 펀드 중 ‘글로벌주식’ 유형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편입한 해외주식형 펀드의 높은 수익률은 AI 성장 가능성과 그 파급력이 고평가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화글로벌테크히어로 펀드 책임운용역인 박성걸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 펀드매니저는 "인공지능이 폭발적으로 사용되면서 연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IT 하드웨어 투자가 진행된 점이 펀드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며 "올 3분기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0% 가량 급증했고, 어도비의 그림 그려주는 생성형 AI ‘Firefly(파이어플라이)’도 돈을 벌기 시작하는 등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24일 기준 한화글로벌테크히어로 펀드가 담고 있는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8.1%), 삼성전자(7.8%), 시놉시스(7.0%), 알파벳(6.6%), 아마존(6.5%), TSMC(5.0%), 엔비디아(4.6%), 애플(4.5%), 넷이즈(4.1%),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4.0%) 등이다. 액티브 펀드 특성상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종목 비중을 변경될 수 있다.

실제로 이 펀드는 최근 진행된 리밸런싱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중을 기존 4%대에서 8%대로 높였다. 펀드 내 최대 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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