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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전기차 충전기 업계 기술 간담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21 11:25

전기차 충전기 분야별 국내외 인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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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가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의 시험·인증 서비스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기 업계 기술 간담회’를 개최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이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의 시험·인증 서비스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기 업계 기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본 간담회는 충청북도에서 주관하는 ‘시군 산업거점 고도화 패키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25개 사가 참석하였다. 이날 KTC는 지원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기의 △안전성·계량 검증·전자파·효율 관리 등 평가 분야별 인증 동향 △외부 전문가 초청 해외 인증 △급속충전기 국제표준(IEC) 개정 사항 △재검정 등에 대해 소개하였다. 또한 인증기관과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의 상생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었다.

이날 KTC는 전 세계 8번째 OCPP 시험기관으로 지정됨을 밝혀 업체들의 이목을 끌었다. Open Charge Alliance(이하 OCA)에서 제정 및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기 운영 서버 간 개방형 통신규약인 OCPP(Open Charge Point Protocol)는 미국 및 유럽에서 표준 적용 의무가 논의되고 있어 기업의 인증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국가당 단 한 곳의 시험기관만 지정하는 OCA의 원칙으로 인해 인증 적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KTC는 연내 OCPP 시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C는 이외에도 전기차 충전기 분야에서 독일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 미국 유엘 솔루션즈(UL Solutions) 등 다수의 글로벌 인증기관의 시험소로 지정되어 있어 국내기업의 수출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들이 국제표준 동향과 시험·인증 절차를 이해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충전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시험·인증 서비스 강화와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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