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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국립의대 설립 촉구”···“충남 보건의료 지표 전국 최하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30 23:03

"지역 내 의료환경 개선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

내포=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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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지역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 도내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했다.

김태흠 지사는 30일 도내 의료 발전을 위해 국립 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도내 의료 현황의 열악함에 대해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전국 평균 2.2명에 비해 1.5명으로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분야에서는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다른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일 정도로 도내 보건의료 상황이 열악하며, 전국적인 보건의료 지표와 통계에서도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국립 의대 설립을 포함한 의대 정원 확대와 지방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제도적인 지원에 적극 나서 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도내에는 사립 의대 2곳만 있고, 국립 의대는 없으며, 이마저 도내 의대 졸업자 중 70% 이상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상황으로 도내 활동 의사 수도 매우 부족하며, 일부 지역인 예산·태안·청양·당진·계룡 등은 의사 1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충남에 국립 의대가 설립되면 지역 내 의료환경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국립 의대는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의료 시설, 의약품 및 의료 장비의 개선과 확충을 통해 지역 내 의료 서비스의 품질과 다양성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또 의사, 간호사, 약사 등 다양한 의료 전문가를 양성하여 지역 내 의료인력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과 품질을 올릴 수 있다.

이어 의료 연구 및 개발을 지원하고 선도적인 의료 기술과 지식 전달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의료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혁신적인 치료 및 진단 방법을 개발할 수 있다.

특히 국립 의대 설립으로 인해 지역 의료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고, 의료 관련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 경제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지역 내 학생들에게 의료 분야에서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료 지식과 의식 수준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국립 의대 설립에 따라 지역 내 의료환경이 개선되고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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