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 공모 신청 및 지정을 위해 도 교육청, 아산시, 도내 대학과 협력에 나선다.
1일 김태흠 충남지사는 교육 발전 특구 시범사업 운영을 위해 김지철 도 교육감, 박경귀 아산시장, 강일구 호서대 총장, 최창하 선문대 산학·대외협력 부총장, 김용하 순천향대 연구 산학 부총장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교육 발전 특구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간 불균형과 지역 소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교육부가 도입·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하여 지역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청 단위 및 주체에 따라 1∼3유형으로 구분되며, 아산시는 도와 도 교육청이 함께 신청하는 3유형에 해당된다.
아산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은 '지역 밀착형 교육으로 창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아산 교육 비전을 접목한 미래 인재 육성,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해외 인재 양성, 지역사회와의 연계한 정주 생태계 조성 등의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주요 추진 과제는 문화예술 심화 프로그램 운영,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 다문화 교육센터 운영, 다문화가족 어울림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역량 강화 및 국제화 교육프로그램 운영, 초·중·고 국제화 교육과정 운영 지원, 지역사회 연계 강화, 인재 육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교육 발전 특구 지원센터 구축 등이 포함된다.
투입 예산은 3년 동안 143억 원이며, 별도 토지 매입비 150억 원은 아산시가 부담한다.
협약에 따라 도와 대학을 포함한 6개 기관은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과 관련하여 운영기획서 마련, 교육 발전 전략 수립, 지역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공교육 분야 지원 확대, 지역 균형발전 및 지역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협약식에서 충남이 대학 혁신과 교육개혁을 선도하고 있는 지역이며, 아산은 특구 지정 요건을 충분히 갖춘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 자체가 교육 발전 특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하며, 모두가 힘을 모아 충남형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15일 충남을 찾은 사회부총리에게 교육 발전 특구 선정과 라이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 바 있으며, 특히,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의 글로컬 대학을 언급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