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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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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진 고양시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03 11:34
최규진 고양특례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최규진 고양특례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고양특례시의회

고양 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 최규진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1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3년 12월21일부터 좌석버스 입석금지가 시행되면서 행신역 주민이 겪는 출퇴근길 불편을 거론한 뒤 '중앙로-한국항공대역 접근성 개선'을 촉구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저는 오늘 '중앙로-한국항공대역 접근성 개선 촉구'를 주제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12월 서울로 출퇴근하는 행신동 주민들로부터 여러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내용은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좌석버스 입석이 금지되어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에 굉장한 불편함이 생겼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작년 6월 20일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2조제1항이 개정되었습니다. 바뀐 내용을 보면 자동차 운행상 안전기준이 기존 '승차정원의 110퍼센트 이내'에서 '승차정원 이내'로 개정되었습니다.


이 의미를 예를 통해 설명하면 승차정원이 40명인 차의 경우 지금까지 44명 이내로 승차가 가능했지만 법이 개정되면서 40명 이내까지만 승차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입석이 금지되면서 출근시간대 좌석버스를 이용하는 행신동 주민들은 탑승이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이슈가 되고 있는 좌석버스는 1000번 노선입니다. 대화동에서 출발하여 백석동을 거쳐 행신동으로 오게 되는데 이미 만석이 된 채로 오기 때문에 행신동 주민들은 탑승할 수 없게 됩니다. 배차간격이 4~8분으로 짧은 편이지만 출근시간대는 행신동에 오게 되면 4~5명만 겨우 타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고양특례시 중앙로-한국항공대역 접근성 개선안. 사진제공=고양특례시의회

▲고양특례시 중앙로-한국항공대역 접근성 개선안. 사진제공=고양특례시의회

고양특례시 중앙로-한국항공대역 접근성 개선안

▲고양특례시 중앙로-한국항공대역 접근성 개선안. 사진제공=고양특례시의회

담당부서인 버스정책과에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45인승 버스 외에 72인승 2층버스를 5대 추가 도입하여 출근시간에 집중배차 하는 등 조치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이동이 수월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과 대안 마련이 시급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 중 하나가 좌석버스 수요의 일부를 경의중앙선으로 분배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중앙로 정류장에서 항공대역으로 이동하는 환승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현재 화전동을 지나는 중앙로에는 항공대역을 사이에 두고 화전역(중) 정류장과 항공대입구(중)정류장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두 정류장 사이 거리가 720m입니다.


게다가 화전역(중) 정류장과 항공대입구(중) 정류장에서 항공대역 간 거리는 각각 400m, 460m 떨어져 있어 두 정류장에 하차해도 항공대역까지 10분 가까이 걸어가야 하는 상황으로 바쁜 출근시간대에는 이용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화전역(중) 정류장과 항공대입구(중) 사이의 버스정류장을 신설하여 불편으로 외면되어 있는 경의중앙선의 이용률을 높여 좌석버스의 수요를 감소시켜야 합니다.


신설 버스정류장을 설치하면 주민들이 버스에서 하차해도 항공대역까지 200m도 안 되는 거리이기 때문에 쉽게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할 수 있게 됩니다.


더 이상 행신동 지역주민들의 출퇴근 불편함을 연장시켜서는 안됩니다. 부서에서 대응하고 있는 버스 증차 방식은 현실적인 한계들이 너무나 많은 상황입니다. 항공대역에 버스정류장을 신설하면 문제해결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 고양특례시가 시민들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조속히 이를 추진해야 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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