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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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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민 “서울5호선 김포연장안, 경제성 최우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03 07:41
김병수 김포시장 2일 '서울5호선 김포연장 노선 조정(안) 청취회' 주재

▲김병수 김포시장 2일 '서울5호선 김포연장 노선 조정(안) 청취회' 주재. 사진제공=김포시

김포 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 김포시가 2일 오후 8시부터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서울5호선 연장사업 노선 조정(안)에 대한 시민의견 청취회'를 개최했다. 참석 시민 다수는 “빠른 추진이 가장 먼저이고, 경제성이 가장 높은 노선안 추진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이런 자리를 갖기까지 7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잠 못 들던 시간을 비롯해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런 시간을 생각하면 지금 시민과 청취회 자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5호선 김포 연장노선 협상에서 시작과 끝에 제가 참여했고 모든 과정을 알고 있다"며 “대광위 조정안,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김포골드라인 혼잡 문제를 방치할 수 없고, 한강2콤팩트시티 입주를 생각하면 시간이 많지 않아 이 정도 노선이면 원칙과 기준이 크게 훼손되지 않아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측히 “인천도 충분히 배려됐다 생각하며,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주시리라 믿는다. 앞으로 최대한 시민의견을 많이 듣고 대광위 조정안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취회는 서울5호선 김포연장사업 추진과정과 향후계획 설명, 시민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참석한 많은 시민은 주로 빠른 추진이 우선이란 의견을 내보였고, 추가 역사 신설, 향후 방향에 대한 정보요청 등을 요청했다.




한 시민은 “대광위 조정안은 경제성이 가장 높은 안이다. 추가 역사를 원하는 목소리가 김포시에도, 인천시에도 있는데 추가 역사를 넣었을 때 경제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고 협상력에서 밀리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은 “추가 역사를 반대하지 않으나 경제성이 지금보다 높아야 찬성할 수 있다. 재검토하다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다. 일단 조정안을 확정해 놓고 구체적인 세부사항을 논의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은 “어떤 조정안도 김포시민 100%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빠른 확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위치의 추가 역사에 대한 의견 등도 제시됐다.


김포시 2일 '서울5호선 김포연장 노선 조정(안) 청취회' 개최

▲김포시 2일 '서울5호선 김포연장 노선 조정(안) 청취회' 개최.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는 오는 8일까지 김포시 누리집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의견서를 접수하고, 추가 기술 및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4월 대광위에 김포시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다. 1월25일부터 진행 중인 신년인사회 소통행사에서도 김포시는 시민의견을 청취 중이다.


한편 대광위는 19일 서울5호선 김포연장사업 조정(안)을 제시하며 각 지자체가 주민의견 수렴과정 진행을 요청했다. 김포시는 타당성 및 기술검토 등을 마치고 제안사항에 대한 반영 여부를 판단하고, 대광위는 올해 5월 중 제안사항에 대해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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