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5일(수)
에너지경제 포토

강근주

kkjoo0912@ekn.kr

강근주기자 기사모음




박승원 광명시장 “실핏줄 같은 정책 많이 만들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04 18:24
박승원 광명시장 1월15일부터 18개동 '시민과 대화' 진행

▲박승원 광명시장 1월15일부터 18개동 '시민과 대화' 진행. 사진제공=광명시

광명 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 박승원 광명시장은 2024년 1월 일정 대부분을 시민과 소통에 할애했다. 연초 3일은 기초수급자, 청소노동자, 폐지 줍는 노인 등 시민을 찾아 가슴으로 보듬었고, 15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하루 2개 동씩 모두 18개 동을 돌며 '시민과 대화'를 진행했다. 시민과 대화 일정 틈틈이 제기된 민원현장을 살피는 '생생소통현장'도 진행했다.


이는 연초 시민과 약속대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소통하며 민생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2주간 진행된 시민과 대화를 돌아보며 시민이 바라는 광명시와 이를 실현키 위한 광명시 노력을 짚어본다.


박승원 시장은 2024 갑진년 새해 시민과 대화에서 344건에 달하는 숙제를 받았다. 오전과 오후 1개 동씩 방문해 올해 시정 방향을 설명하고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적게는 9건에서 많게는 26건 민원을 경청하고 일일이 해법을 제안했다.


시민들이 시장을 만나 가장 하고 싶던 말은 광명시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편리한 교통, 시민안전, 민생 회복 분야에 집중됐다.


총 344개 건의사항 중 시민생활과 밀접한 도로-하수-청소-환경 분야가 81건으로 가장 많고, 교통 분야가 72건으로 뒤를 이었다. 도시 절반 이상이 개발되는 만큼 도시개발 분야 건의사항이 47건을 기록했고, 어려운 민생 여건을 반영하듯 경제-일자리-복지-보건 분야에서 34건 민원이 나왔다.




시민은 시민과 대화 내내 박승원 시장이 보여준 현장 행정가로서 면모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공원 운동기구 설치, 인도 보행환경 개선 등 생활정책부터 정원도시 추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광명시 미래 비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민의 질문에 광명살이 27년차 시장답게 지역현안을 속속들이 이해하고 주민 입장에서 즉문즉답으로 시민 궁금증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박승원 광명시장 1월15일부터 18개동 '시민과 대화' 진행

▲박승원 광명시장 1월15일부터 18개동 '시민과 대화' 진행.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보행환경 개선, 어린이보호구역 도색, 공사 구간 안전대책 마련 요청 등 광명시가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현장을 바로 확인하고 바로 조치하겠다"고 말해 주민들 환영을 받았다.


광명4동에 거주하는 시민 김모씨는 “시민과 대화에 7차례 참여해 시장에게 건의한 내용 중 85%가 지켜졌다"며 박승원 시장과 현장소통을 통한 지역 민원 해소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안4동 시민과 대화에 참석한 곽모씨도 “지난해 시민과 대화에서 건의한 상가 진입로가 설치돼 상가 방문객과 상인들이 편리해졌다"며 감사를 표했다. 실제로 광명시는 작년 시민과 대화에서 시민이 건의한 360건 가운데 해결 불가능한 33건을 제외한 327건에 대한 조치를 마쳤거나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박승원 시장은 취약계층 임대주택 관리비 인하, 도로 신호체계 개선, 청소년 동아리 활동공간 확충 등 다른 기관과 협업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선 관계기관인 LH, 경찰서, 교육청 등과 적극 협력해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재개발, 재건축, 3기 신도시, 교통망 확보 등 광명시 미래를 위해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도 “관련 부처에 시민 뜻을 강력하게 전달하고 시민 입장에서 최선의 방안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 민원이 많던 광명동-철산동 권역 시민과 대화를 마치고 박승원 시장은 재개발-재건축 주민전담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재개발, 재건축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해당 지역주민에게 신속하고 공정하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개발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발생하는 주민갈등을 완화해 주민이 원하는 도시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평소 시장을 만날 기회가 부족하다는 시민의견에는 “시민소통관을 통해 더 자주 현장에서 소통할 것이며, 별도 간담회를 마련해 추가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과 대화를 마친 박승원 시장은 “모든 시민이 혜택 받는 실핏줄 같은 정책을 많이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을 통해 상생 바탕을 다지고,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계속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앞으로 시민과 대화에서 제기된 민원과 관련한 현장을 이른 시일 내에 점검하고, 시장 현장점검, 간담회 개최 등 시민의견을 반영한 해법을 신속하게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