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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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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美 LA전동차 공급 사업 수주…8700억원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06 09:14

노후 전동차 대체…2028 LA올림픽·페럴림픽 방문 관광객 이동 편의 제공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납품할 미국 LA 메트로 전동차 조감도

현대로템이 미국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 규모는 6억6369만달러(약 8688억원)에 달한다.


현대로템은 미국법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에서 발주한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에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노후 전동차를 대체하고 2028년 개최될 LA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LACMTA는 차량 제작사 선정시 저품질 차량을 납품하거나 납기를 맞추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계약 이행 능력·실적·품질·기술 등 가격 외 평가 항목에 비중을 뒀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에 국내 철도 관계기관의 지원사격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LACMTA는 국가철도공단에서 구축하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 방문해 고도화된 국내 철도 인프라와 차량 성능 검증 능력을 확인한 바 있다. LACMTA에 납품할 전동차 역시 이 선로에서 품질을 검증 받을 예정이다.


LA에 투입될 전동차는 2량 1편성으로 최대 6량까지 중련(차량을 연결해 운영하는 방식) 운행이 가능하다. 1량당 최대 탑승 정원은 245명이다.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113km로 LA 다운타운~할리우드 북부 구간(26.4km)을 운행하는 B(적색)라인과 LA 다운타운~코리아타운 구간(10.3km)을 운행하는 D(보라색) 라인에 투입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다수의 미국 현지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전동차를 납품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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