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새 빌런 보아와 원조 빌런 송하윤의 환장의 악행이 시너지를 이루며 분노를 치솟게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2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5%로, 11회 시청률 대비 1.3%p 하락했다. (닐슨코리아,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갑자기 등장한 유지혁(나인우 분)의 전 약혼녀 오유라(보아 분)가 강지원(박민영 분)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강지원은 오유라의 등장에 혼란스러워했다. 특히 약혼녀가 있었던 유지혁과의 사랑을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던 강지원은 유지혁의 설명에도 이별을 선택했다.
한편, 강지원에 대한 모든 것을 조사한 오유라는 박민환(이이경 분)과 정수민(송하윤 분)을 이용하기 위해 움직였다. 그는 두 사람에게 강지원과 유지혁이 연인관계라는 것과 유지혁이 U&K의 후계자라는 것을 알리며 이들을 자극했다.
이를 알게 된 정수민은 극도로 분노했다. 시작부터 자신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박민환과의 결혼 생활에 서서히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던 정수민은 강지원이 결혼식장에서 한 말의 의미를 깨달았다. 자신이 강지원의 것을 빼앗은 것이 아니라, 강지원이 버린 것을 주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정수민은 강지원에 대한 반감이 극에 치달았다.
분노한 정수민은 외도로 집을 나가 오래전에 강지원과 연락을 끊은 강지원의 엄마에게 연락했다. 그는 강지원의 엄마를 이용해 강지원에게서 1억 원을 갈취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오유라는 박민환을 직접 찾아가며 본격적인 움직임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12회 엔딩에서는 강지원을 노린 의문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누군가의 지시로 덤프트럭이 강지원의 차를 향해 돌진한 것. 강지원에게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친 순간, 유지혁의 차가 강지원의 차 앞을 가로막았고 유지혁이 대신 사고를 당하며 12회 엔딩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