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전자가 아산시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초고순도 타겟(코팅제품) 생산 공장을 신축하기 위해 5300만 달러(약 700억 원)를 투자한다.
김태흠 지사는 6일 도청 접견실에서 왕쉐쩌 중국 강풍전자 총경리, 박경귀 아산시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외자유치 1위 탈환'을 목표로 잡은 민선8기 힘쎈충남이 새해 첫 외자유치 포문으로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협약에 따르면, 강풍 전자는 아산의 음봉 외국인 투자지역 예정지에 4만 9500㎡의 부지를 확보하고, 해당 지역에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따라서 강풍 전자는 내년까지 53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약 200명의 새로운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또 생산량을 늘림으로써 강풍 전자는 국내 반도체 제조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아산시는 강풍 전자에게 공장 신축 부지를 임대하고, 사업 인허가 취득과 공장 건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강풍 전자는 중국 저장성 위야오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5개의 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종업원은 5000여 명에 이르며, 매출액은 1조 1000억 원에 달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일본 소니, 독일 인피니언, 삼성·LG 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차, 이차전지 등 최첨단 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미래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아산시는 강풍 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