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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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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지도가 바뀐다”···“베이 밸리 메가시티” 비전 선포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08 01:25

2050년까지 33조 투입 20개 핵심 사업 추진…세계 55→30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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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가 베이 밸리 비전 선포식에서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가 대한민국의 경제산업지도를 그리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2050년까지 33조 원을 투입하여 20개의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내 총생산을 2020년 기준으로 세계 55위에서 30위의 경제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김태흠 지사는 7일 천안시청에서 베이 밸리 비전 선포식을 열고 '대한민국 경제산업 수도 베이 밸리'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산업, 인재, 정주, SOC 등 4개 분야에서 10개의 프로젝트 추진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베이 밸리 메가 클러스터 조성,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지·산·학·연 R&D 혁신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목표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핵심 사업으로는 베이 밸리 탄소중립 산업벨트 구축, 이코노믹 시큐리티 섹터 조성, 반도체·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바이오·신소재산업 육성, 지·산·학·연 R&D 혁신 역량 강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세계 경제질서가 변하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라며, “현재 대한민국은 경제 성장률 둔화와 저성장 국면 진입으로 산업과 경제시스템에 새로운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 쏠림 현상, 저 출생 문제가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을 훼손하고 있지만 아산만 권이 이러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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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산만 권은 지리적으로 또 국제 물류에 강점이 있고 대한민국 수출의 21.3%를 차지하는 한편 인구 333만 명, 기업 23만 개, 대학 34개가 위치하며 지역 내 총생산량이 204조에 달하는 지역이라 설명했다.


충남의 천안·아산·서산·당진시와 경기도 화성·평택·안성·오산시 등과 함께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대한민국의 베이 벨리 메가시티를 건설하고 이를 통해 50년 100년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됨에 따라 반도체는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 되는 만큼 아산만 권 반도체 후공정 산업 클러스터와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고 한국 첨단 반도체 기술 센터도 반드시 조성한다.


수소 산업은 탄소중립 시대의 미래 핵심 산업 중에 하나로, 서해안권에 수소 특화단지를 신규로 지정하여 수소에너지 융복합 산업벨트를 구축, 해외 의존율이 높은 리튬, 니켈, 망간 등 10대 핵심 광물 전용기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 같은 미래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먼저 외국인 투자유치 여건을 대폭 개선함으로써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4개 시에 충남경제 자유구역을 지정하고 전례 없는 규제 혁신과 맞춤형 지원책으로 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아산만 권에 국책기관 그리고 대학, 기업 등과 협업할 수 있는 나이즈 센터 기반 혁신 플랫폼을 2026년까지 구축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최초로 기업 지역 인재 채용 목표제를 선도적으로 추진, 청년들이 베이 밸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를 설립하고 교육 발전 특구를 지정해 외국인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함으로써 고급 인력 유치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해결, 10만 명 규모의 신도시를 아산 북부 지역에 건설할 방침이다.


다음으로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으로 베이 밸리 순환 고속도로 건설하고 이 안에는 천안 아산 평택을 연결하는 순환 철도를 건설하여 충남도와 경기도의 경계를 허무는 교통 접근성에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낸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 한중 초 교통망 구축을 통해 우선 한중 전용항로 개설을, 장기적으로는 해저터널 구상을 구체화해 나갈 생각이다. 또 서산 공항은 관광 그리고 반도체 등 수출 물류에 특화된 항공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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