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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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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7년 만 연간 당기순익 흑자…“수익성 개선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08 16:30

백화점 작년 역대 최대 매출 달성했지만 수익성은 감소

마트‧슈퍼, 상품개선 및 통합 소싱 확대로 영업이익 증가

홈쇼핑, 산업 침체에 실적 부진…4분기는 흑자전환 성과

롯데백화점 본점 이미지

▲롯데백화점 본점 이미지

롯데쇼핑이 국내 소비 침체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의 성과를 이뤄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797억(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은 2016년 이후 7년만의 이뤄낸 성과다. 연간 매출액은 14조 5559억원으로 전년 대비 5.9%으로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31.6% 줄어든 5084억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CEO IR DAY'에서 직접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와 시장 컨센서스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롯데쇼핑 측은 “사업부별 실적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고 손상차손 인식 금액이 대폭 축소된 것이 주효했다"며 “영업이익 역시 국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사업부에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분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4분기 매출은 3조6329억원(-4.1%), 영업이익은 2024억원(+117.4%), 당기순손실은 564억(적자축소)원의 실적을 거뒀다.




사업부별 실적로 보면 주력 사업부인 백화점은 지난해 매출 3조 3033억원(+2.2%)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4778억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9317억(+4.7%), 영업이익 2102억(+19.8%)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에서 잠실점과 본점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이끌고,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짧은 기간에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결과다.


마트와 슈퍼 사업부는 기존점 매출 신장과 상품 개선 및 상품 통합 소싱 확대로 영업이익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마트는 연간 매출 5조7347억원(-2.9%), 영업이익 873억원(+80.4%)의 실적을, 슈퍼는 매출 1조3063억원(-2.7%), 영업이익 256억(흑자전환)원의 실적을 거뒀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마트가 매출 1조490억원(-5.1%), 영업이익 75억원(+17.6%), 슈퍼가 매출 3086억원(-0.5%), 영업손실 17억원(적자축소) 을 기록했다.


e커머스는 버티컬몰 거래액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1351억원(+19.4%)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도 물류비용과 IT운영비 효율화 노력으로 703억 개선한 856억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매출 380억(+5.7%), 영업손실은 24억 개선한 211억의 실적을 거뒀다. e커머스는 2022년 3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 신장세가 이어졌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며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하이마트 강도 높은 사업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 1년만에 흑자전환했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2조6101억원(-21.8%)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 82억(흑자전환)을 기록했다. 4분기는 매출 5785억원(-21.2%), 영업손실 100억 (적자축소)의 실적을 기록했다. 상품 재고 건전화, 고마진 상품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을 개선했으며, 가전제품 구매 생애 밀착형 케어 서비스인 'HOME 만능해결 서비스' 강화를 통해 점포 경쟁력을 강화했다.


홈쇼핑은 산업 침체로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다만 4분기에는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홈쇼핑 사업부의 매출은 9416억원(-12.6%), 영업이익은 83억원(-89.4%)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601억원(-5.2%), 영업이익 100억원(흑자전환)이다.


컬처웍스는 관람객 증가로 매출 성장했으나 투자배급 작품 흥행 부진 영향 영업이익은 적자전했다. 컬처웍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5621억원(+13.0%), 영업손실 84억(적자전환)을 기록했으다. 4분기에는 매출 1692억원(+47.3%), 영업손실 27억(적자확대)의 실적을 거뒀다. 4분기에 영화관 관람객수가 증가하며 매출은 증가했으나, 투자배급 작품 흥행 부진 및 고정비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2023년에는 롯데쇼핑의 모든 사업부가 지속적으로 고객중심의 사업을 전개하여 수익성 개선과 효율성 확대를 통해 7년만의 당기순이익 흑자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롯데쇼핑이 업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으로서 진정한 고객의 쇼핑 1번지가 되기 위한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을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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