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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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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해진 이마트 초저가 마케팅…이번엔 ‘가격 역주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15 08:51

16일부터 2달간 식품·일상품 등 54개 상품 초저가 판매
세안제·칫솔10입 2900원, 스팀다리미·무선주전자 1만9900원
에브리데이도 쌀-라면-샴푸-세제 등 32개 공동 론칭
이마트 3사 ‘기능 통합’ 추진 후 첫 성과 “고객 혜택 확대”

이마트 가격 역주행

▲이마트 가격역주행 프로젝트 관련 이미지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손잡고 먹거리와 일상용품·소형가전 등 필수 상품을 분기마다 초저가로 제공하는 '가격역주행' 프로젝트를 이달 16일부터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가격역주행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로 이마트가 지난 1월 선보인 '가격파격 선언'의 두 번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마트는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를 위해 신규 공급처 발굴과 제조업체와의 콜라보 등 소싱 노하우를 총동원해 54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기획했다. 특히 이중 32개는 에브리데이도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가격역주행 론칭과 함께 함께 판매하는 상품은 17개이다. 15개 상품은 한 달 안에 추가로 공동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사가 공동 판매하는 상품들은 쌀, 라면, 치즈, 고추장, 샴푸, 주방세제 등 고객들이 일상적으로 빈번하게 사는 아이템으로 선별했다.


눈에 띄는 상품 중 하나는 '이맛쌀 10kg'이다. 이맛쌀은 고품질과 저렴한 가격 덕분에 작년 이마트에서 팔린 쌀 제품 중 매출액이 가장 컸다.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이맛쌀을 파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쌀은 많은 소비자들이 쌀독 바닥을 보고 나서야 사곤 한다. '즉시 구매' 하는 경향이 큰 만큼 집과 가까운 곳에서 살 수 있으면 편하다.'이마트 3총사'의 협업이, 고객이 일상에서 접하는 혜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모습이다.


가격역주행 이맛쌀 10kg의 판매가는 양사 모두 2만5900원이다. 직전에 이마트가 판매한 가격보다 4000원가량 저렴하다.


1년 전 이마트 독점 상품으로 개발된 '백종원의 빽쿡 빽라면(115g, 4입)'도 종전보다 가격을 1000원 내린 2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일상용품과 소형가전 등 다양한 초특가 기획 제품도 선보인다.


이번 가격역주행으로 기획된 '엘라스틴 시카 트리트먼트(300㎖)'는 1900원이다. 보다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1인당 구매 한도가 3개로 제한된다. '크리오 베스티지 탄력초미세모 칫솔(10입)'은 2900원이다.


클렌징폼 '세안전과 효소 딥클렌징 에어리휩 폼(150㎖)'과 '세안전과 락토-세라마이드 클렌징폼(150㎖)'은 각각 2900원에 살 수 있다. 샴푸 '엘라스틴 프로틴리페어 샴푸(855㎖)'는 4900원이다. 모두 파격적인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했다.


주방 조리기구도 '플러스 조리기구 6종(국자 대·소, 거품기, 사각 뒤집개, 사선 뒤집개, 주방집게)'이 각각 2000원 또는 3000원에 기획됐다. 보관용기 '글라스락 THE맑음' 7종은 2개 묶음 상품이 5900원~1만2900원에 판매된다.


소형 가전제품도 2만 원 채 안 되는 가격으로 기획돼 장만하기에 적기다.필립스 무선주전자와 스팀다리미가 각각 1만9900원이다. 이는 정상가 대비 25~4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대표를 모두 맡고 있는 한채양 대표는 “기능 통합을 통한 시너지는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성장을 가속화 시키는 무기가 된다"며 “이마트 3총사는 앞으로도 협업을 적극 도모해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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