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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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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팀별 동계훈련 막바지 담금질 ‘후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16 12:32
경륜선수들 동계훈련 중 도로주행

▲경륜선수들 동계훈련 중 도로주행.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입춘이 지나면서 동장군 기세도 한풀 꺾이며 봄기운이 세력을 키우고 있다. 경륜선수들도 동계훈련에 구슬땀을 흘리며,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에 동서울-미원-부산-광주-동광주-전주-가평-청평팀 등 팀별 훈련 진행 상황을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과 함께 농밀하게 훑어봤다.


◆ 동서울팀, 박경호로 훈련부장 변경

수도권 전통 강호인 동서울팀은 많은 인원인데도 체계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는 팀으로 유명하다. 특히 올해는 전원규(23기, SS)에서 박경호(27기, S1)로 훈련부장이 변경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광명스피돔에서 겨울을 보낸 동서울팀은 영종도 차량 유도훈련을 통해 스피드 보강에도 집중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정하늘(21기 S1), 곽현명(17기, S3) 등이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고,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이 우수한 일본 선수들의 훈련방식을 배우고 경쟁하며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 미원팀, 실내자전거 트레이닝센터 임대

미원팀은 부상에서 돌아온 최종근(20기 S1)을 중심으로 핵심 선수들이 광명 경기장을 찾아 전지훈련을 하는 한편, 실내 자전거 트레이닝센터(일명 롤러방)을 임대해 팀원들이 함께 기초체력을 기르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런 훈련방식은 이번 동계시즌에 처음 도입한 훈련방식으로 신양우(1기, B1), 남태희(4기, B2)를 비롯해 곽훈신(15기, B2), 김지식(23기, A2) 등 팀원 대부분이 참가해 그 여느 해보다 훈련열기가 높다. 곽훈신 선수는 “추위가 덜한 날에는 도로훈련을 중심으로 추위로 인해 도로 사정이 좋지 못할 경우, 실내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알차게 겨울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 부산팀, 오토바이 유도훈련으로 스피드 보강

부산팀은 오성균(7기, B1), 천호성(18기, A1), 박성호(13기, A2), 조성래(8기, A2) 등 주요 선수 대부분이 부산경기장에 나와 알차게 겨울을 보내고 있다.


오성균 선수는 “부산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부산팀은 훈련여건이 좋아 다른 지역보다 수월하게 동계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겨울철에도 오토바이 유도훈련을 통해 스피드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면서, 요일별로 스타트, 긴거리 인터벌훈련 등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2024년 시즌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광주팀, 과학적 훈련 프로그램 소화

광주팀은 나주권역 선수들을 중심으로 나주 노안면 지역에서 훈련하고 있으며 나머지 절반은 광주지역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노안면 지역에선 정관(7기, B1), 임섭(5기, B1), 김민철(8기, A1) 등이 주축으로 다수의 선수가 모여 도로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성오(5기, B3) 선수는 “올해 겨울 눈이 오기는 했지만 곧바로 녹아 훈련여건은 나쁘지 않다"며 “노안지역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의 훈련열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지역에서 훈련을 하는 김성현(17기, A2), 박훈재(11기, A2) 등 대부분 선수가 꾸준한 훈련량을 자랑하고 있다며 올해는 호남팀의 전통 강호인 광주팀 선수들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 동광주팀, 긴거리 언덕코스 훈련 집중

동광주팀은 광주와 장성 인근 도로에서 평소와 같이 훈련강도를 높이는 한편, 체계적인 실내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올해 날씨가 따듯한 영향으로 도로훈련 여건이 좋아 강도 높은 인터벌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긴거리 언덕코스를 오르내리는 훈련을 통해 근지구력과 스피드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윤진규 선수(25기, A1)는 “노태경(13기 A2), 이태운-전경호(이상 26기, A1), 김다빈(26기, A3)등 주축 선수들이 빠짐없이 훈련에 참여하며 알차게 겨울을 보내고 있으며, 설 명절 이후에는 창원에서 전지훈련 중인 수성팀과 연합훈련도 고려하고 있고, 팀 내 이태운과 전경호 선수 컨디션이 매우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 전주팀, 실내훈련 프로그램 충실하게 소화

날씨가 추워지며 벨로드롬 이용이 어려운 전주팀은 와트바이크 등 인도어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부족한 훈련을 대체하고 있다. 최래선(22기, S1), 배수철(26기, A1), 유지훈(20기, A1), 임대승(18기, A2), 유다훈(25기, S3), 김종재(12기, A3), 고재성(11기, B3) 등 팀 선수들이 빠짐없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유다훈 등 젊은 선수는 시합을 앞두고 광명에 미리 올라와 전지훈련을 하며 실전 적응훈련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 가평-청평팀, 광명스피돔에서 맹훈련

추워지기 직전까지 도로훈련에 집중했던 가평팀은 겨울이 시작되며 광명과 가평을 오가며 올해 시즌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정현호(14기, A2)를 중심으로 새내기 유연우(28기, B1)까지 7∼8명이 광명스피돔을 찾아 맹훈련 중이다. 가평팀은 벨로드롬 적응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고, 새내기인 유연우를 중심으로 긴거리 인터벌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청평팀도 최근영(19기, A2), 손재우(24기, A2), 강진원(21기, A1), 이규봉(7기, B1), 임경수(24기, A3) 등 대부분 선수가 광명 전지훈련에 나서며 2024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동서울팀과 연합훈련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번 동계훈련을 통해 이규봉, 손재우, 강진원 선수 회복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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