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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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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우이령길 3월4일부터 평일 전면개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22 21:43
양주시 우이령길 3월4일부터 평일 전면개방

▲양주시 우이령길 3월4일부터 평일 전면개방.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그동안 사전예약을 해야만 출입할 수 있던 우이령길이 내달 4일부터 평일에는 별도 예약 없이 출입이 가능해진다. 다만 주말과 성수기인 9월부터 11월, 공휴일(평일 공휴일 포함)은 기존대로 사전 예약제를 유지한다.


22일 양주시에 따르면, 우이령길은 1969년 안보상 이유로 통행이 전면 폐쇄됐으나 주민 요구로 2008년 '우이령길협의회' 회의를 거쳐 사전예약제로 개방됐다. 하지만 하루 입장인원을 1200명으로 제한해 반쪽 개방이란 불만이 제기돼왔다.


15년간 우이령길 탐방로에 대해 전면개방을 요구하는 양주시민, 등산객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됐고, 양주시는 그동안 전면개방을 위한 전방위 노력을 지속해서 진행해왔다. 작년 3월 장흥면 주민, 서울 강북구 시의원들과 면담으로, 우이령길 전면개방을 위한 협의를 시작으로 우이령길이 연결된 강북구청을 찾아가 우이령길 전면개방을 위한 협의와 국회토론회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4월26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양주시, 강북구,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우이령길 상황 변화에 따른 보존과 활용방안'이란 주제로 우이령길 개방을 놓고 공개토론을 실시했다.


양주시는 우이령길 개방과 관련해 작년 3월24일 국무조정실규제혁신추진단에 중앙규제 개선을 건의하고 규제개혁위원회 위원들과 지속적인 협의도 진행했다. 4월12일에는 경기도 규제개혁과에 규제개선을 건의, 7월7일 경기도북부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우이령길 전면개방 요청' 안건을 중앙부처 건의사항으로 제출했다.




양주시 우이령길 3월4일부터 평일 전면개방

▲양주시 우이령길 3월4일부터 평일 전면개방.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는 작년 4월 우이령에서 현장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10월에는 현장에서 우이령길 전면개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2008년 우이령길 개방을 이끌어냈던 우이령길협의회 재구성을 양주시는 작년 6월 국립공원관리공단에 공식 건의했고, 8월8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주관으로 우이령길협의회가 15년 만에 부활했다.


9월 1차 회의를 시작, 12월까지 총 3회 회의를 실시하며 '우이령길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보전'을 주제로 우이령길 탐방로 운영 현행 유지와 개방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런 우이령길 전면개방을 위한 양주시의 지속적인 노력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우이령길협의회 재구성 및 환경보전과 활용을 고려한 탐방로 운영의 절충안 제시를 통해, 평일에는 시민이 사전 예약없이 우이령길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결실을 보게 됐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우이령길 전면개방은 아니지만 평일에는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평일 개방을 통해 양주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주민도 우이령길을 더욱 많이 찾아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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