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이 코스닥 상장사 원익IPS의 목표주가를 20%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바꿨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부진으로 모바일, 서버 채널재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원익IPS 메모리 고객사들은 DRAM(공정전환과 HBM 위주)만 투자를 늘리고, NAND는 올해도 투자 축소가 예상되며, 전략 고객의 파운드리 투자규모 역시 올해는 축소될 전망"이라면서 “원익IPS의 분기 실적은 상저하고 모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Fab향 출하는 하반기에 예상되고, 매출은 연말 즈음에 반영될 전망"이라면서 “긍정적인 점은 NAND ALD 신장비 매출 기여가 커지는 점과 국내 DRAM 고객향 1bnm ALD 장비 신규 매출"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실적 호전을 위해서는 반도체 매출이 커져야 하며, 내년 NAND V9과 3nm 파운드리 투자가 확대된다면 동사 ALD 신장비 매출 수혜가 기대될 수 있다"면서도 “최종 수요와 채널 재고 동향을 볼 때 현재 수요 부진이 하반기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1일 원익IPS는 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54억원과 영업이익 1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4%, 55% 각각 줄어든 수치다. 또한 컨센서스를 각각 3%, 27% 밑돌았다. 영업외비용으로 디스플레이 영업권손상차손이 110억원 반영돼 당기순손실 37.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