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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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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불만족 시 100% 환불”…GS샵, 신선식품에 승부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04 08:36

4일부터 제철상품 사전예약 서비스에 파격조건
1호상품 대저토마토 엄선 11일까지 주문 접수

GS샵 신선식품 예약서비스

▲GS샵 신선식품 예약서비스 이미지

GS샵이 '품질 불만족 시 100% 환불'이라는 공격적 조건을 내걸고 신선식품 예약 서비스에 들어갔다.


GS샵은 4일부터 모바일앱으로 '제철상품 사전예약' 서비스를 선보이고 대저토마토를 첫 상품으로 주문판매한다.


대저토마토는 가을에 파종해 겨울 동안 키운 뒤 3월 전후로 수확하는 대표적인 봄 제철 야채다. 겨울철에 생장해 과육이 단단하고 단맛과 짠맛을 동시에 지녀 야채지만 과일처럼 즐기는 식품이다.


특히, GS샵이 사전예약 판매하는 대저토마토는 부산 강서구 대저농협 '짭짤이' 인증을 통과한 과실 중 상품성이 가장 뛰어난 48~62㎜ 크기로만 선별한 상품이다.


제철상품 사전예약 1호로 선정된 만큼 GS샵은 오는 11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200박스 물량을 정해 한정예약을 받은 뒤 11일부터 예약 접수 순서대로 차례로 배송할 예정이다.




GS샵은 신선식품 사전예약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품질 불만족 시 100% 환불'을 내걸었다. 맛, 신선도, 크기, 모양 등 소비자마다 주관적 기준이 다르고, 상품 배송부터 고객 수령까지 유통과정의 변수가 많아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는 게 쉽지 않다는 점에서 파격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100% 환불' 초강수를 꺼내든 배경에는 최대한 빨리 고객 신뢰를 확보해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키우겠다는 회사의 전략적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GS샵은 설명했다. 더욱이 최근 온라인 장보기가 보편화돼 신선식품을 비대면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난 경향도 파격조건 제시의 한 요인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GS샵 유은미 M푸드팀 MD(상품기획)는 “신선식품 사전예약 서비스는 고객에게 '내가 고른 것보다 더 좋은 상품'이라고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대저토마토를 시작으로 예약 서비스를 과일·정육·수산물 등 다양한 제철식품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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