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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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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산역북측제1구역 재개발사업 본격화…대형건설사들 ‘군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11 15:10

용산국제업무지구 도보 거리 입지

롯데건설, 용산 입성 노린 '총력전'

SK에코플랜트도 “입찰 참여 검토"

신용산역북측1구역 도시환경정비 조감도. <출처=서울시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북측 1구역' 도시환경정비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가 지난달 100층 높이의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 등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을 발표한 가운데, 지구 인근에 위치한 '신용산역북측제1구역'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 등 본격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 등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용산국제업무지구 입성을 염두해 두고 수주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1일 용산구에 따르면 구청은 지난해 12월 1일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내고 이를 고시했다.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은 용산구 한강로2가 일대로 대지면적은 9349.5㎡이다. 이곳에는 용적률 785.38%, 건폐율 47.15%가 적용된 도시정비형 재개발을 통해 지하 7층~지상 38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324가구) 및 업무시설,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 재개발 조합은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만큼 시공자 선정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일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며, 19일 현장 설명회, 26일 입찰 의향서를 받는 등 시공사 선정 관련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사업시행계획인가가 났고 시공사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공사 선정에 관한 자세한 조건은 오는 19일 나올 입찰 지침서에 명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은 시가 조성할 용산국제업무지구 인근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현재 롯데건설,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총 51조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도보 거리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 단지인 만큼 그 의미가 상당하다.


특히 지역 내 시공 아파트가 한곳도 없는 롯데건설이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진입하는 초석을 다지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조합 측에 자신들을 홍보하기 위해 구체적인 설계 및 아파트 외관이 담겨있는 팜플렛까지 제작·배포하면서 조합원들을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다. SK에코플랜트 측도 팜플렛 배포 등 수주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오랜 기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사업장이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입찰이 시작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면밀히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도 “관심있게 지켜 보고 있으며 입찰 참여를 내부적으로 살펴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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