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1일 주요 광역교통망 구축 관련 현장을 찾아 “사통팔달 교통망을 빠르게 구축해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자유로 지하화 현장과 대곡역 임시주차장,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A 공사현장에 들러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교통 관련 핵심공약 두 번째 로드체킹이다.
첫 현장점검 대상지인 자유로 주변에 있는 장항습지 탐조대에서 이동환 시장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와 연계한 이산포 IC 연장방안 및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노선계획을 보고받았다.
이동환 시장은 “자유로는 전국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로 고질적 교통정체를 해결하려면 입체적 확장 방안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철저한 계획 수립과 절차 이행으로 반드시 자유로 지하고속도로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방문한 대곡역 일대에선 대곡역 임시주차장, GTX-A 공사현장, 환승 플랫폼을 찾아 대곡역 관련 시설 이용현황 등을 점검했다.
올해 2월부터 무료로 개방돼 운영 중인 대곡역 임시주차장을 찾아 이동환 시장은 “최근 대곡소사선 개통으로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시민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며 “고양시 곳곳의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GTX-A 대곡역사 공사현장에선 “GTX-A는 약 16분이면 킨텍스에서 서울역에 도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장거리 통근 시민의 교통부담 완화와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곡역은 향후 대곡역세권 개발사업으로 5개 철도가 교차하는 철도교통 허브가 될 곳인 만큼 멋진 역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대곡역장과 서해선 환승 플랫폼을 함께 걸으며 서해선 운행현황과 환승 동선을 확인했다. 이동환 시장은 “작년 7월 고양시 최초의 종방향 철도노선인 서해선이 개통하며 대곡~소사구간 이동시간이 20분대로 대폭 줄었고 김포공항을 통해 여러 철도노선으로 환승도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고양특례시 오랜 과제이자 시민의 가장 큰 염원은 교통불편 해소"라며 “시민께 약속드린 교통망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방향과 추진상황을 세심하게 점검하며 추진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7일 '경제자유구역 지정' 관련 현장방문으로 시작된 이번 핵심공약 현장점검은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 △시민체감형 정책사업 △주민 맞춤형 재건축 추진을 주제로 내달 중순까지 이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