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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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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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봄철 과수 저온피해주의보 발령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25 09:35
고양특례시 냉해피해 점검

▲고양특례시 냉해피해 점검.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난 겨울동안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2.1℃가 높고 극최저온도 또한 2℃높아 과수 개화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2월26일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배는 2~4일, 사과는 8~10일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 봄철 과수 개화기에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통상 고양시 경우 배는 4월10일, 사과는 4월25일 이후 개화한다. 그러나 최근 큰 일교차로 개화기를 맞은 과수 저온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농업기상을 예의 주시하며 수시로 농가에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등 농작물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화기 저온피해는 꽃이 빨리 피는 상황에 갑자기 영하권으로 추워지면 나타나기 쉬워 고양지역에는 해마다 과수농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개화기 저온피해는 당장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어린 과실 낙과로 인해 착과량(작물에 맺혀있는 열매 수량)이 적어지고, 기형과가 많아지는 등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이어져 결국 농가소득이 감소하고 만다.




고양특례시 과수원 전경

▲고양특례시 과수원 전경.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권지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5일 “저온피해를 줄이려면 사과, 배의 잎에 요소와 붕산을 살포해 과수 수액농도를 높여주는 방법, 연소법(과수원 내 연소용기를 6~7m 간격으로 미리 배치하고 과수원 온도가 1~2℃로 떨어지면 불을 피워 일출 이후까지 유지) 미세살수, 송풍(지표면에서 6~10m이상 높이 공기를 휀으로 순화시키는 방법) 등을 이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기후로 과수 개화가 점점 빨라지고 저온피해가 해마다 발생하는 만큼 농업기상 관측에 예의주시하고, 상습 피해지역에 대한 정밀예찰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수 저온장해와 관련된 세부내용은 고양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 기술보급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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