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1주 만에 하락 전환
서울 아파트값이 1주 만에 보합(0.00%)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지난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첫째 주 하락 이후 17주 만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하며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증가했다. 수도권(-0.02%→-0.03%), 지방(-0.04%→-0.05%), 경기도(-0.03%→-0.06%) 또한 모두 하락폭이 늘었다. 부동산원은 “거래희망가격 격차 해소되지 않아 관망세 이어지고 지역‧단지별로 상승‧하락이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급매 소진 후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모습 보이며 상승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매매가가 상승으로 돌아선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먼저 상승세로 돌아섰던 송파구는 0.05% 오르며 6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서초구는 1주 만에 보합 전환했고, 강남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강동은 0.02% 떨어지며 1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2%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0.07% 오르며 44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도권 또한 0.07%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종로·용산·중구가 있는 도심권과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속해있는 서북권이 0.04% 상승했다. 특히 은평구(+0.15%)와 용산구(+0.14%)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은평구는 불광‧응암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는 이촌‧산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05%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증가했다. 파주시(-0.21%)는 야동‧검산동 위주로, 광주시(-0.13%)는 경안‧태전동 위주로, 과천시(-0.08%)는 부림‧별양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광명시(0.33%)는 이주 수요로 인해 하안‧철산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32%)는 은행‧성남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19%)는 하‧매탄동 위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