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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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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실적 개선 가능성 요원 ‘보수적 시각’ 필요 [한국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05 07:19
엔씨소프트 CI.

▲엔씨소프트 CI.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의 흥행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실적개선 가능성은 아직 요원하다고 5일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유저 성향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며 이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엔씨소프트의 신작에 대한 흥행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이익 모멘텀이 낮아지는 구간이 됐다"면서 “약 2조원 규모의 현금 등 자산가치를 감안할 때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위기 상황에 대한 회사의 해결책 제시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보수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올해 1분기 엔씨소프트 실적은 주요 모바일게임 부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6%, 97.8% 줄어든 3995억원, 18억원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인 162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이는 모바일게임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2.7% 줄어든 2558억원이 전망돼서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100억원, 780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1.7%가 늘어난 반면 영업익은 43.2% 줄어든 수치다.


정 연구원은 “지난 4분기 각각 4주년, 2주년 이벤트로 매출이 증가했던 리니지2M과 리니지W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작년 12월 출시한 프로젝트TL의 매출이 이번 분기 온기로 반영되는 점은 긍정적이나 매출 규모가 크지 않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24년은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지 않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 출시 예정인 작품들은 △프로젝트 TL 글로벌 △배틀크러쉬 △블레이드앤소울S △미공개된 기존 IP의 스핀오프게임 △블레이드앤소울2 중국 총 5종이다.


정 연구원은 “프로젝트TL은 국내에서의 흥행 실패로 글로벌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블레이드앤소울2의 중국 출시를 제외하면 타 게임들은 매출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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