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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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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열화상-드론 활용해 한탄강수계 합동점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08 08:58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고성능 드론 등 과학적 감시 장비를 동원해 8일부터 16일까지 한탄강수계 개선을 위한 관련기관 합동점검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한강유역환경청과 동두천, 포천, 양주, 연천 등 4개 시-군, 민간 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 팀을 구성해 한탄강 수질오염에 기여하는 섬유-피혁 등 폐수배출 사업장과 공공하수처리장 총 30곳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합동점검에는 고성능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 등 장비를 활용해 한탄강 전역의 수질을 모니터링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불법 폐수 방류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공공하폐수처리시설에 대해 운영관리 실태와 수질기준 준수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수질오염 방지 설비 정상작동 여부, 무허가 폐수 배출시설 설치 및 운영, 위탁 폐수의 적절한 관리, 환경 관리자 근무상태와 운영일지 작성 여부 등이며, 최종 처리된 방류수의 배출 허용기준 준수 여부도 확인한다.


위반사항이 적발된 사업장에는 관련 법규에 따른 시설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형사 고발 및 인터넷 공개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진다. 아울러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발견된 환경관리 취약 사업장에 대해선 경기도가 시설개선과 운영방법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노후 처리시설 교체나 보완이 필요한 경우에는 개보수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기도 기후환경관리과장은 “합동점검을 통해 한탄강 수계 내 오염원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며 “영세 사업장에 대한 기술자문과 시설교체비용 지원을 통해 경기북부의 귀중한 자연자원인 한탄강을 더욱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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