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곡성군은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고향사랑기부를 한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곡성사랑 프리패스'를 운영한다고 29일 전했다.
이를 위해 군은 곡성사랑 프리패스증을 제작해 기부자 1817명 전원에게 우편으로 발송했다. 기부자들은 이 프리패스증을 지참하고 오는 5월 한 달간 곡성군 내 30개 제휴업체를 방문하면 5 ~ 10%의 할인 또는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패스가 있다. 이는 '제14회 곡성세계장미축제'기간인 오는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적용되며, 프리패스 소지자 중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두 장의 무료 입장권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소지자는 전용 통로를 통해 빠르게 입장할 수 있어, 보통 장미축제 기간 동안 긴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을 피할 수 있다. 입장권은 기차마을 정문 및 후문의 프리패스존에서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곡성읍, 오곡면, 옥과면 부근의 식당 10곳, 카페 17곳, 숙박업소 2곳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이벤트에서 주목할 점은 모든 민간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오곡면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B씨는 프리패스 참여 제안을 듣자마자 10% 할인을 제안하며, “곡성에 기부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라고 놀라움을 표현하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으며, 읍내 카페 사장 C씨도 기부자들의 방문을 기대하며 “많은 기부자들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장미꽃이 만발한 5월 한 달간 곡성에서 프리패스로,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가시길 바란다"며 “이에 더해 이번 이벤트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