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6일 영월군 소재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4회 정순왕후선발대회에서 남양주시 참가자 윤지원-한지형씨가 각각 권빈(2등)과 인기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정순왕후선발대회에는 전국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한 18명의 기혼여성이 참가해 자기소개, 인터뷰, 장기자랑 등을 통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남양주시는 4월1일 면접을 통해 윤지원(남양주시 별내동, 40)씨, 한지형(남양주시 다산동, 40)씨를 각각 대표 참가자로 선발했으며, 이들은 각자 준비해온 자기소개, 수어안무, 부채춤 등을 통해 기량을 선보였다.
대회 결과 한지형씨는 인기상을 수상해 상금 100만원과 상패를, 윤지원씨는 2등인 권빈을 수상해 상금 200만원과 상패를 수여받고 다음날 거행된 단종제향에 참석했다. 또한 수상자 전원은 2024년도 영월군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한지형씨는 “이번 정순왕후 선발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추억을 만들었는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빈을 수상한 윤지원씨는 “정순왕후선발대회 참가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즐거웠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많은 도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에는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능(사릉)이 있어 이를 계기로 2000년부터 영월군과 자매결연을 맺어왔으며, 매년 4월경 정순왕후선발대회 남양주시 대표 참가자를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