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기상기후 융합기술 개발을 위해 국민 아이디어를 듣는 공모전을 개최한다.
기상청은 소방청,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2024 날씨 빅데이터 경진대회' 열고 참가접수를 오는 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경진대회는 기상기후 융복합 과제를 여러 국가·공공·민간 기관과 함께 발굴하고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국민안전을 지킬 수 있는 빅데이터 융합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공모전을 추진했고 총 네 가지 과제를 마련했다.
기상청은 자체 과제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치예보모델을 보정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기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안개 발생 여부를 진단하는 기술 개발 과제를 마련했다.
소방청과 협력해 화재 발생 자료와 기상 및 공공데이터들 간 상관관계를 밝히는 과제를 준비했다. 한전하고는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기상에 따른 공동주택의 전력 수요를 예측하는 과제가 추진된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4개 과제별 1팀당 최대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에 추천돼 창업 아이디어를 펼칠 기회를 얻는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날씨 빅데이터 공모전 참가자들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국민의 안전에 이바지하고,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